정월대보름놀이
 

개인적인 의례를 행하는 설날과 달리
정월대보름은 마을 공동의 기원을 행하는 속신형태가 많다.
이것이 정월대보름 놀이에도 많이 반영되어 있다. 

줄다리기

현대에도 많이 하는 줄다리기는 본디 정월대보름에서 비롯된다.
말 그대로 두 편으로 나뉜 집단이 긴 줄을 양 쪽에서 당김으로
승부를 겨루던 대동놀이이다.
 

놋다리밟기

기와밟기라고도 부르며 정월에 보름달 아래서
여러 젊은 여성들이 허리를 굽혀 길을 만들고
한 명의 여성이 그 위를 걸어가는 놀이이다.
놀이를 한 곳은 금남[禁男]의 지역이 된다.
 

차전놀이

동채싸움이라고도 부르며 정월대보름 낮에
넓은 백사장이나 벌판에서 거행되었다.
외바퀴수레를 마을별로 만든 후 떼를 지어
몰고 와서 싸운 후 승패로 그 해의 점을 친다.
 

석전

마을 단위로 편을 갈라 개천 등의 경계로 서서
돌을 던져 누가 먼저 달아나느냐의 여부에 따라
승패를 가리는 정월대보름 놀이이다.
 

쥐불놀이

정월대보름 밤에 달집에 불을 붙인 후
그것을 시작으로 밭둑, 논둑에 불을 놓는다.
쥐불을 놓게 되면 해충 서식지 등을 태워 그 해 농사에 도움을 준다.